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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덕 맛도 가격도 찬한가게 호떡 맛집 호호네 호떡

전국맛집/경북

by 소소한 일상기록 블로그 2024. 2.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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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영덕 맛도 가격도 찬한가게 호떡 맛집 호호네 호떡

나의 아내의 처가집은 경상북도 영덕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거리가 꽤 되지만 영덕에 비교적 거리대비 자주 내려 간다. 매일 갈 수 없는 곳이다 보니 내가 가는 몇몇의 추억의 맛이 있다. 그중 하나가 호호네 호떡이다.

호호네 호떡은 연세가 어느정도 있으신 어르신 부부 두분이서 운영하는 착한가게이다. 착한가게라고 칭한 이유는 현재 2024년에 호떡 한개에 500원에 판매하는 곳이 있을까?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개당 500원에 판매 하고 있고 그렇다고 위생, 맛 전혀 달리는 것이 없다. 오히려 반대로 위생도 좋고 맛도 맛있게 개성이 있는 호떡이다.

 

위 사진처럼 이렇게 시장안에 임대를 내서 운영하신지는 얼마 안 됐고, 내가 아내와 결혼했을 당시만 해도 포장마차 비슷하게 조그마한 비닐 안에서 장사를 하셨는데 이제는 이렇게 임대를 내서 장사를 하시니 조금 더 신뢰가 간다. 영덕시장에 위치한 이곳에 아침 일찍 찾아 갔으나 가게는 닫혀 있었고 주변 가게 운영하시는 분이 12시 부터 나오셔서 하신다고 해서 12시에 다시 방문하였다.

12시 살짝 넘어서 방문하였는데 이미 박스채로 가져가시는 분도 있고 내 앞에서도 이미 많은 주문을 하고 있었고 내 뒤로도 끊임 없이 주문이 들어왔다. 후에 계속 전화 와서 대량 주문이 들어와서 사장님들도 "몇 시 까지는 안 됩니다."라고 할 정도였다. 그도 그럴 것이 포항에서 구매하러도 오고 어쩌다 여행가서 먹게 되도 가격이 일단 부담이 없으니 나부터도 그냥 많이 시킨다. 일단, 20개를 구매해도 만원 40개를 구매해도 2만원..

나는 일단 10개를 주문하였다. 며칠 동안 있을 계획이어서 비교적 적게 주문하여도 언제든지 와서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첫날에는 조금만 주문하였다.

 

여느 호떡집과 다르게 기름을 최소한만 쓰시고 나머지는 마가린으로 휙휙 칠하고 꿀도 호떡 반죽대비 듬뿍 들어가서 다른 호떡 보다 느끼하지도 않고 기름지지도 않고 담백하면서 달달하게 호떡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호떡이 약간 튼튼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있어서 대량으로 사가서 냉동해놓고 에어프라이 돌려서 많이 먹는 듯 하다. 

 

이번 2024 구정때도 호호네 호떡은 정상 영업을 한다고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호떡이 500원이라서 너무 좋은데 14년째 가격을 동결시키고 있다고 한다. 14년전이면 2010년인데... 사장님 조금 올리시는게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500원 하니까 사람들이 너무 많이 사서 앞에 단체주문 걸리면 ㅠㅠ 아찔합니다...

 

10개를 주문하면 이렇게 호떡을 포장해 주시는데 기름을 적게 써서 그런지 흐르는 기름이 적어서 너무 좋다. 

 

꿀도 듬뿍 듬뿍 집에 왔는데도 호떡의 명성 답게 꿀이 아직까지 너무 뜨거워서 입에 화상을 입고 말았다. ㅎㅎ 영덕에 방문하거나 근처에 들리면 대게집만 가는게 아니라 호호네 호떡도 가야할 집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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